▲ 질병관리본부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해외여행 후 입국 시 발열·설사 증상 시 1339로 신고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7월 하순부터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식품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병원균 증식의 적합한 환경으로,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결과, △캄필로박터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이며, 2인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집단 건수도 작년에 비해 늘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법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비브리오증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콜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필리핀 여행 후 이질 장티푸스 감염 전년 대비 270% 증가
올해 들어 필리핀 등을 여행한 후 발생한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및 장티푸스가 전년대비 약 270% 증가하여, 해외여행 시 1군감염병을 포함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친지, 가족 등과 함께 단체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집단발생사례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외여행객 대상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법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길거리 음식 먹기 않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입국 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속된 폭염으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로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을 먹고 마실 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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