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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질환 위험성은 알지만,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글쎄?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6. 12.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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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폐렴 질환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지만, 실제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답변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이 화이자 본사 주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한국, 홍콩, 대만 3개국의 50세 이상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렴과 폐렴구균 백신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폐렴이란 폐가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의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상기도에서 폐와 혈액으로 퍼져 나가 다양한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폐렴구균 폐렴을 포함한 폐렴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폐렴 질환 인지도 높지만, 자신과 개연성 낮게 느껴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응답자의 96%는 폐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해 조사국가(홍콩92%, 대만76%) 가운데 가장 높은 질환 인지도를 나타냈다. 특히 폐렴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6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정작 본인이 폐렴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29%에 불과해 높은 질환 인지도와는 상반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은 국내 성인 입원원인 1위에 달하는 질환으로,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28만 3,774명이 폐렴으로 입원했다. 또한 국내 사망원인 4위로 10년전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10만 명당 8.5명에서 28.9명으로 급격히 증가해, 최근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치명적인 질환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폐렴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응답자의 76%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지만, 실제 백신을 접종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33%에 그쳤다. 폐렴과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꼽히는 독감의 경우 국내 백신을 접종 받았다는 답변이 71%에 달한 것과 대조적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폐렴 위험 높아


우리나라 응답자들은 폐렴의 위험요인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의 각 위험요인에 대해 ‘당뇨병’은 44%, ‘50세 이상 성인’ 40%, ‘심장 질환’ 36% 정도의 국내 응답자만 이들을 폐렴구균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은 요인이라고 답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암 환자, 호흡기 기저질환자 등은 폐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를 총괄하는 조윤주 전무는 “폐렴은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로, 화이자는 더 많은 성인들이 폐렴구균 폐렴의 위험성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성인이라면 누구나 연령에 관계 없이 전문의를 방문해 적절한 폐렴구균 폐렴 예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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