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장률 제고 위해 도수치료 등 비급여 관리 강화” ...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 밝혀

“건강보험 보장률 제고 위해 도수치료 등 비급여 관리 강화”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 밝혀...“정부 밝힌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강화 노력”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 64.5%로 소폭 하락
의원급서 백내장수술 등 비급여 진료 증가 주된 원인
“비급여 명칭·코드 표준화 모니터링 지료 개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률 제고를 위해 비급여 진료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건보공단은 보장률 하락의 원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도수치료 △백내장 수술 등 비급여 진료를 많이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급여 관리는 ‘필수 조건’인 상황이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중증·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비급여관리실을 신설한 데 이어, 비급여 보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강도태 이사장은 “앞으로 비급여의 명칭과 코드를 표준화하고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산업재해, 자동차보험 등 공적 의료보장제도와 협력해 비급여 진료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다른 한 축으로 재정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건강보험 재정 개혁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건보공단은 자체적으로 재정건전화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건강보험과 장기요양을 통합해 △합리적 지출 통제 △사전예방 관리 강화 △장기요양 재정안정화 △보험료 수입 확대 등 ‘중기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를 신설해 운영한 결과 1월 31일 기준으로 △국민제안 21건 △신고센터 41건 등 총 61건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강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복지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중기 재정건전화 계획’을 기반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