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내부 단합·조직력 강화 최우선” ... 민복기 회장 회무 시작

“대구시의사회 내부 단합·조직력 강화 최우선”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신임 회장 “반모임 활성화로 30~40대 회원 참여 확대” 밝혀
“이사진 구성에서 여 회원 비율 30% 이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 살려, 대구시민 보건의료 향상에도 노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회원 소통과 회원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여 회원과 30~40대 젊은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의사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이하 대구시의사회) 회장(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은 지난 30일 대구시 대현동에 위치한 의사회관에서 ‘회장 당선증’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회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의사회 내부 단합과 조직력 강화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민 회장은 임기 중에 △반모임 활성화, 임원진이 반모임에 참석해 쌍방향 소통으로 회원 간 화합과 내실을 다지는 조직 강화 △30~40대 회원들의 참여 확대 △이사진 구성 시 여 회원 비율 30% 이상으로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회원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대구시 유기관기관·언론·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회원과 긴밀한 가교 역할 △전문가 평가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그 동안 간호법, 면허취소법 등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는 내부 단합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서 반조직 정비, 의대생, 병원, 대학과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2월 10일 설을 전후해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 회장은 “이 문제도 의사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과 법안이 잘 추진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언론사 등 다양한 직역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를 위해 회원권익위원회 활동을 보다 더 활성화할 것이라며 “대구시의사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현지조사 등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의협 대관업무를 통해 회원의 고충을 덜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2월부터 대구시에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 시 대책본부장으로 방역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민 회장은 대구시민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방역 활동에 동참한 사례가 있어, 앞으로도 구가 재난사태에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외국인노동자와 이주민 무료 진료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