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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병원 시스템 적용하니 잃어버린 휠체어 손쉽게 찾아” ... 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현 스마트병원혁신부장

현대건강신문 2022. 10. 19. 13:12
 
 
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현 스마트병원혁신부장 (왼쪽) 이 박람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스마트 저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마련된 스마트병원 특별관에서 구체적인 적용 현황을 공개했다.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수액 속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병원 시스템 적용하니 잃어버린 휠체어 손쉽게 찾아”

[현장 인터뷰] 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현 스마트병원혁신부장

“간호사들, 자산 위치 추척 시스템에 관심 높아”

“치매 등 낙상 고위험군 팔찌 착용해, 병동 이탈 시 알람”

“저울 시스템 이용해 환자 섭취·배설량 기록 오류 차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사업 후 간호사는 휠체어 등 병동 내 자산 위치를 편하게 할 수 있어 좋고, 낙상 위험이 있는 환자의 이동도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2020년 시작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달 23일 심포지엄을 열고 스마트병원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마련된 스마트병원 특별관에서 구체적인 적용 현황을 공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박람회에서 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현 스마트병원혁신부장을 만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병원 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어봤다.

Q. 환자 위치 확인 시스템을 활용해 감염병과 낙상 고위험군 관리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 “고위험군 환자가 착용한 팔찌에 스캐너(scanner)를 인식시키면 환자 위치 확인 시스템이 작동돼, 이 환자가 층을 이탈하면 간호실에 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매월 50 케이스(case, 사례) 정도 간호사들이 확인하고 있다”

환자 위치 확인 시스템은 감염병 관리를 초기 목적으로 가동했지만 치매·섬망 환자, 낙상 고위험군, 탈원 등을 관리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13개 병동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Q. 박람회 참관인들이 어떤 시스템에 관심을 많이 보이나?

A. “자산 위치 트레킹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특별한 노력 없이 바로바로 병동 내 물품을 확인할 수 있어 간호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리고 혈압·체온 자동 연동시스템, 수액 속도 모니터링도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관심을 보였다”

Q. 참관인들에게 스마트 저울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A. “스마트 저울 시스템은 굉장히 단순한데, 환자에게 적절한 약물 처방을 위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환자의 음식물 섭취량, 배설량을 규칙적으로 측정하는데,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어 오류가 발생할 구조를 차단한다”

현재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4개 병동에 48개 스마트 저울을 도입해 활용하고, 앞으로 내과계 4개 병동에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박 부장은 “스마트병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Device, 장치)가 단순하고 사용자가 잘 숙련되고 무선망이 잘 구축돼 있어야 한다”며 “공공병원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스마트 병원 시스템이 민간병원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