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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프로그램 도입, 병원약사 역할 중요” ... 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

현대건강신문 2025. 6. 30. 10:53
 
 

  • 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 “감염전문약사 ASP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은 28일 2025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ASP 확대를 위해 감염전문약사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서 추진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SP)에 감염전문약사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ASP 확대를 위해 감염전문약사 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은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프로그램(ASP)의 도입을 위한 ASP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의사, 전담약사 등으로 구성된 ASP 팀에서 전담약사는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여 내성과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중재 활동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를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으로 잡은 것도 ASP 운영 현황과 감염전문약사의 실질적인 역할을 조명하고 감염 질환의 최신 약물요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염전문약사는 ASP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병력과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처방 오류와 부적절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재 활동은 물론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항생제 사용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병원의 ASP 시범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감염 예방과 항생제 적정 사용의 측면에서 약사의 역할이 어떻게 확대되고 현장에서 정착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며 “또한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감염전문약사가 ASP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현황과 감염전문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는 세종충남대병원 약제부 이미란 과장도 참석했다.

이 과장은 “ASP팀에서 감염전문약사는 환자의 병력과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처방 오류나 부적절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재 활동을 수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항생제 투여 기간, 용량, 선택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감염전문약사는 제한항생제 승인 시스템을 관리하고 부작용 사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항생제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의료진 교육과 홍보활동, 최신 가이드라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공유를 통해 병원 내 항생제 처방 문화를 개선하고 표준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국가공인 감염전문약사로 교육기관 수련지도약사로 활용하며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약사 양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전문 인력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