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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시 책임 커”... 녹색정의당 김수영 대변인

현대건강신문 2024. 3. 28. 14:34
 
 

녹색정의당 “준공영제 구조에서 서울시 지불하는 기성금에 임금 달려”

“운송사업조합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서울시, 적극적으로 협상 나서야”

[현대건강신문] 오늘(28일) 새벽 4시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12년 만의 서울 버스 파업이 시작되었다.

녹색정의당 김수영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준공영제 구조에서 서울시 버스 노동자들의 임금은 서울시가 지불하는 기성금에 달려 있어, 이 파업의 가장 큰 책임자는 실질적 사용자인 서울시”라며 “협상 자리에서 서울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서울시 측은 협상안 제시는커녕, 협상장에 참석 자체를 불성실하게 하는 등, 제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더구나 서울시는 이미 예고 된 파업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고, 각 구마다 알림 문자의 유무에 따라 시민들의 정보는 천차만별이었고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는 경우까지 생겼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한다”며 “노사 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의 발언은) 유체이탈로 갈등은 키우고 약자는 매도하는 비겁한 정치”라며 “협상의 키는 처음부터 서울시가 쥐고 있어, 운송사업조합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