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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금지’
현대건강신문
2022. 12. 26. 09:04

뉴질랜드,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금지’
강력한 담배 규제 법안 통과...어길 경우 벌금 1억2천만원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제외 논란 예상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뉴질랜드가 흡연율 제로 국가에 도전하기 위해 새해부터 2009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서는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 의회는 지난 13일 2023년부터 2009년 이후 출생한 모든 국민들은 자국 내에서 영구적으로 연초담배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금연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18세 이상 담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새 금연법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출생한 뉴질랜드 국민이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이 법에서는 2009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를 팔 경우 15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1억 2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아예샤 베랄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은 “사용자의 절반을 죽이는 제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며 “이번 금연법이 암, 심장마비, 뇌졸중 등 흡연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수십억 달러를 절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법안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빠져 있어 완전한 금연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