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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감염내과 전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5만명까지 대비해야”

현대건강신문 2022. 2. 3. 13:54
 
 

 
 

민주당·감염내과 전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5만명까지 대비해야”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 “9곳 시뮬레이션 결과 2월말까지 최대 17만7천까지”

엄중식 길병원 교수 “하루 확진자 10~15만명 상황 1~2개월 지속”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대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설 연휴가 지나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3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90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위중증환자는 4명 줄어든 274명 △사망자는 25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자 발생 비율이 델타 변이에 비해 1/5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확산세를 꺽지 못하면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며 “타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중고생들의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은 만난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하루 확진자가 15만 명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오미크론 우세종의 폭발적 증가는 이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지속적으로 1일 10~15만명의 확진자 나오는 것까지 대비한 대응체계를 충분히 만들어야 하고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민간기관 9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2월말까지 최대 17만7천명까지 상정한 자료가 있다”며 “2월 한 달은 오미크론 (확산의) 테스트 시기가 될 거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감염내과 전문의도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3개월간 폭발적인 확진자 발생을 경험할 것”이라며 “예측 모델을 보면 최대 15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는 상황이 2개월 가량 지속돼야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