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민들 “함께 끄자, 삼척블루파워 석탄 발전”



[사진] 시민들 “함께 끄자, 삼척블루파워 석탄 발전”
국내 마지막 석탄발전소 삼척블루파워 1호기 내달 상업운전 시작
삼척에 모인 시민들, 삼척블루파워 사업 중단 요구하며 거리 행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20일 강원도 삼척에서 5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삼척블루파워 1호기의 상업운전과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삼척블루파워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인 포스코의 자회사가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로 1호기가 5월 중, 2호기가 9월 중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기후위기비상행동, 석탄을넘어서, 탈석탄법제정을위한시민사회연대는 “삼척블루파워 1, 2호기 모두 가동되면 연간 내뿜는 온실가스의 양은 약 1,3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온실가스 배출량은 그동안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펼친 각종 정책들 대다수를 헛수고로 만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주최 단체들은 △삼척블루파워 1호기의 상업운전 계획 취소와 사업의 전면 중단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내에 탈화석연료 원칙을 전제로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탈석탄 계획 수립 △21대 국회 내 신규석탄발전 중단법의 통과 △22대 국회 내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탈석탄 로드맵과 모든 석탄발전 지역민과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계획이 담긴 법안 제정 등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삼척블루파워 본사 앞에서의 집회 △삼척 시내를 가로질러 삼척시청을 경유해 돌아오는 거리 행진을 하며 “오늘 집회와 행진이 끝이 아니라 삼척블루파워 준공 시점과 그 이후까지 일련의 대응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