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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체르노빌 핵사고 36년...“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 탈핵시민행동,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

현대건강신문 2022. 4. 26. 14:05
 

 

 
 

[사진] 체르노빌 핵사고 36년...“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탈핵시민행동,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시민단체들로 이뤄진 탈핵시민행동은 체르노빌 핵사고 36년을 맞아 26일 서울 통인동 대통력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참사가 발생하고 3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체르노빌 발전소 반경 30km는 아직도 출입이 통제되어 주민들은 고향을 잃은 채 뿔뿔이 흩어졌다.

파괴된 핵발전소 바닥에는 여전히 200톤의 핵폐기물이 남아 있지만, 사고 당시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덮고, 교체해가며 방사능 유출을 간신히 막고 있을 뿐이다.

체르노빌에 인접한 벨라루스 주민들의 20년 간 갑상선암 발병 비율이 10배나 폭증했고, 영국은 방사능 비가 내린 9,000곳의 농장을 26년간 사용을 제한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말하지만 매년 핵발전소는 잦은 사건사고로 가동을 멈추고 있다”며 “영광에서는 한빛핵발전소 격납건물에서 공극 140여개가 발견돼 5년 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지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 후쿠시마 후속 대책 예산은 40%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체르노빌을 기억하고, 제 2의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핵발전의 비극과 사고의 교훈을 잊지 말고 하루 빨리 핵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를,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핵 없는 사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