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울시청으로 간 발달장애인들 “활동지원 예산 삭감 분노”
현대건강신문
2024. 6. 27. 18:02

[사진] 서울시청으로 간 발달장애인들 “활동지원 예산 삭감 분노”
서울시의회, 제정된 지 2년된 ‘장애인 탈시설조례’ 폐지
활동보조인 지원정책에 오세훈 서울시장 “천문학적 세금 들어”
발달장애인 부모들, 서울시청 앞에서 연좌 농성 “예산 삭감 너무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이 27일 오후 서울시청 후문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하자 경찰들이 청사 후문을 봉쇄하며 청사 출입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연좌 농성에 참여한 한 부모는 “(활동지원) 예산을 깎으면 장애인들은 어쩌라는 말이냐”며 분노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5일 제정된 지 채 2년밖에 되지 않은 ‘장애인 탈시설조례’를 폐지시켰다. 그리고 탈시설 용어를 삭제한 ‘자립생활 지원조례’를 통과시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탈시설한 장애인의 활동보조인 지원정책에 대해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좌 농성에 참여한 부모들은 이번 서울시의회의 ‘장애인 탈시설조례’를 폐지가 오 시장 발언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장애인 탈시설 지원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서울시의 탈시설조례 폐지 강행을 규탄하며 탈시설 담론의 논의와 조례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