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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 동물보호소 고양이 3마리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확인

현대건강신문 2023. 7. 31. 10:30

 

 

서울 관악 동물병원 고양이 3마리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확인

지난 29일 동물병원서 의심 신고 후 10마리 검사 결과 3마리서 H5 확인

해당 동물병원 긴급 방역 조치로 세척 소독

서울시 “동물 보호 시설 운영 시 방역당국에 신고” 당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고양이가 연이어 서울에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관악구 민간 동물 보호에서 관리하던 고양이 10마리를 검사한 결과, 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형 의사환축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의사환축은 가축방역관이 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동물을 말한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 동물보호소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2번째 사례이다.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관악구 동물보호장소 고양이들은 지난 23일부터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 등이 있어 동물병원에 왔고, 진료 중에 폐사해 동물병원장이 29일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H5형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인된 고양이를 관리해 왔던 동물보호소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며 세척과 소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동물 관련 시설 등에서 동물을 돌볼 때에는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동물을 만지고 나서는 손씻기를 통해 과도한 불안보다는 개인위생에 힘써 달라”며 “동물보호 민간단체, 고양이 보호 모임 등에 동물보호소나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면 관할 자치구 또는 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