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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조 매출 다국적의료기기업체, 의료기기 생태계 상생 위해 팔 걷어 ... 메드트로닉 MAIC 프로젝트

현대건강신문 2022. 4. 1. 13:32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31일 “글로벌 시대에는 협업해야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MAIC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메디씽규 임승준 대표는 “주로 우리나라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반인데, 우리는 하드웨어를 같이 구현한다”며 “(본사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는 수술실 내에서 여러 모니터를 보기 위해 의사들이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

 
 

 

 

 

 

연간 40조 매출 다국적의료기기업체, 의료기기 생태계 상생 위해 팔 걷어

메드트로닉, 아시아 우수 의료기기업체 5개 선정해 지원

‘수술용 스마트 글라스’ 개발한 우리나라 메디씽큐 선정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사장 “협업해야 서로 산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 “스타트업 기업에게 큰 기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연간 40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다국적의료기기업체가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스타트업 의료기기업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메드트로닉은 의료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이하 MAIC)’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46개 국가 323개 스타트업 의료기기업체가 참석해 심사를 거친 결과, 우리나라 메디씽큐(MediThinQ) 등 5개 업체가 선정됐다.

우리나라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수술용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한 메디씽큐가 선정돼, 메드트로닉과 협업을 할 예정이다.

MAIC 선정된 업체는 2억 4천만원 규모의 지원과 메드트로닉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31일 “글로벌 시대에는 협업해야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MAIC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메디씽규 임승준 대표는 “주로 우리나라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반인데, 우리는 하드웨어를 같이 구현한다”며 “(본사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는 수술실 내에서 여러 모니터를 보기 위해 의사들이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드트로닉 같은 큰 기업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IPO(기업공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씽규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 ‘스코프아이(SCOPEYE)’는 ‘웨어러블 현미경’을 표방하고 수술 현장에서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에 표시돼, 의사가 모니터 확인을 위해 주변을 살피지 않고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MAIC 프로젝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희열 총괄 사장은 “국내 업체 중에도 좋은 제품을 선보인 곳이 있었지만 메디씽큐는 신생기업이지만 발표 내용이 충실하고 소프트웨어 스킬(skill 기술)도 손색이 없었다”고 심사평을 소개했다.

이상수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MAIC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3대 축 중 하나로써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헬스에 중심을 둔 의료기술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솔루션 파이프라인 구축 및 역량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