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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코로나19 확진자 4만 명...방역당국 “8월 말까지 하루 20만명 이상 발생 전망”

현대건강신문 2022. 7. 13. 16:58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50대 연령층, 18세 이상의 성인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 대상 확대 △데이터 기반 전문가 정책 참여 등을 방역 대응방안으로 내놨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4만 명...방역당국 “8월 말까지 20만명 이상 발생 전망”

방역당국 “가을쯤 20만 명 예측, 예기치 못한 BA.5형 등장으로 속도 빨라져”

정기석 자문위원장 “상당수 면역 가지고 있어, 거리두기 할 이유 없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재유행 이미 시작, 고위험군 관리 목표”

“의무 기반 거리두기 아닌, 참여형 방역”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방역당국은 이미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8월말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파력이 매우 높고 기존 백신 접종자도 쉽게 감염되는 오미크론 변이인 BA.5형 등장으로 확진자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8월말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3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내놨다.

브리핑에 동석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자문위) 위원장(한림대성심병원 내과 교수)은 “근거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코로나19 재유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며 “현재 약 20만 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예측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역량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지금은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고 우리 국민 상당수가 면역을 가지고 있어 거리두기를 시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 수리모델링 결과, 8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약 20만 명 또는 그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하루 최대 △위중증환자는 1,000~1,450명 △사망자는 90~14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4월부터 여기에 대한 예측을 해왔는데 모두 일치되는 내용들은 ‘아마도 가을쯤에 20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예기치 못한 BA.5형의 등장과 면역력 감소로 인해 정점 속도는 조금 더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50대 연령층, 18세 이상의 성인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 대상 확대 △데이터 기반 전문가 정책 참여 등을 방역 대응방안으로 내놨다.

백 청장은 “지금 현재 재유행이 이미 시작되었다”며 “방역대책 목표는 감염 통제보다 참여형 방역으로, 고위험군 관리와 중증 예방에 중점을 두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필수적인 활동은 허용하되,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