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수 회장 “건강기능식품법 20년 맞았지만 대내외 환경 녹록치 않아” ...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건기식법이 시행된 2004년 이후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드실 수 있도록 발전하고 이력추적관리를 도입했다”며 “건기식이 안전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품도 다양해지고 현재 기능성 성분 범위도 55종으로 늘었다”고 법 시행 이후 변화를 소개했다.
정명수 회장 “건강기능식품법 20년 맞았지만 대내외 환경 녹록치 않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서 밝혀
수입품 증가, 소비자 욕구 다양화로 건기식업계 성장률 둔화
오유경 식약처장 “혁신적 기술로 다양한 원료 생산 노력 필요”
강석진 중소벤처기업공단 이사장 “건기식 업체 수출 지원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된 지 20주년을 맞았지만 건강기능식품업체들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한 성장률 둔화에 직면했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은 건강기능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 향상과 건정한 유통·판매를 목적으로 2004년 만들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법(건기식법) 시행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건기식법이 시행된 2004년 이후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드실 수 있도록 발전하고 이력추적관리를 도입했다”며 “건기식이 안전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품도 다양해지고 현재 기능성 성분 범위도 55종으로 늘었다”고 법 시행 이후 변화를 소개했다.
건기식법 시행 20주년을 맞았지만 관련 업계는 성장률 저하로 위기감이 크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며 건기식을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국내 건기식 업체들은 국내외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미래비전 선포식을 주최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명수 회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이제 건기식은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샴페인을 넣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내외환경이 녹록치 않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롤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한 국회 산자위 김교홍 의원(더불어민주당)도 “4년 사이 건기식 시장은 1조4천억 원이 늘었지만 빨간불이 켜졌다”며 “수입품이 증가하고 소비자 욕구 다양해져 성장률이 둔화되었다”고 우려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위해 업계와 학계는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제품에 원료를 생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혁신 제품이 원료가 되도록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로 밝혔다.
한편, 건기식법 시행 2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남인순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