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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먹으면 ‘1일 나트륨 섭취’ 절반 이상 먹는 셈 ...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현대건강신문 2023. 6. 29. 09:10
 

편의점 도시락 제품 선택 가이드. (자료=소비자원)

편의점 도시락 먹으면 ‘1일 나트륨 섭취’ 절반 이상 먹는 셈

나트륨이 가장 적은 제품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

소비자원 조사 결과, 고기·반찬 양 제품별로 차이 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편의점 도시락에 나트륨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 한 개를 먹으면 1일 영양성분 기준의 절반 이상의 나트륨을 먹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단백질 ‘충분’ △나트륨 ‘과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편의점 도시락 반찬을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 결과, 제품별로 최대 반찬 수는 2,2배, 중량은 1.7배 차이가 있었다. 고추장이나 간장 양념의 불고기와 김치류 볶음은 모든 제품에서 반찬으로 제공하고 야채계란말이는 그 다음으로 많았다.

단백질은 전 제품이 한 끼 필요량을 충족했지만 고기 양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고기, 계란 등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은 제품별로 포함되어, 시험대상 전 제품이 한 끼 식사에 필요한 양을 제공했다.

영양성분 중 당류는 많지 않았지만 나트륨은 세끼 섭취기준으로 높은 편이었다. 편의점 도시락 반찬을 통한 나트륨의 섭취량은 1,101~1,721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5~86%를 차지했다. 나트륨이 가장 적은 제품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5%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컵라면을 먹는다고 답한 소비자가 10명 중 4명이었는데, 이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에 해당돼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