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 국내외 전문의 대거 참여 ... 대한외과초음파학회서 밝혀

지난 14일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왼쪽)과 박해린 사무총장(오른쪽)이 16~17일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 국내외 전문의 대거 참여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ASUS)’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서 열려
국내 참석자 270명, 해외는 396명...우즈벡 가장 많아
박일영 회장 “외과 초음파 통한 임상 접근과 최신 지경 공유”
박해린 사무총장 “일본 등 선진국 암 수술 시 초음파 보며 암 절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외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 열리는 관련 국제학술대회에 국내외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제7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The7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가 오는 16~17일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다고 예고했다.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부천성모병원 외과 명예교수), 박해린 사무총장(강남차병원 외과 교수) 등 학회 임원진은 올해 초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현지 외과초음파학회 설립을 도왔다.
박일영 회장은 “중앙아시아 의료인들이 한국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커, 앞으로 이 지역에서 국내 의사들이 할 일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과초음파학회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의사들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면서 이번 16~17일 열리는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 이들 나라의 의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학회는 14일 기준으로 국내 외과 전문의 270명,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문의 396명 등 총 666명이 사전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해외 전문의 중 일부는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지켜볼 예정이다.
박해린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 사무총장은 “우즈벡과 몽골 등은 현지에 학술대회 장소를 마련해 중계방송으로 강의를 듣기로 했다”며 “일본을 위시한 선진국에서는 암 수술을 할 때 초음파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정밀하게 악성종양을 절제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등 최근 초음파를 통한 최소침습적 수술이 점차 보편화 되어가고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며 국내외 외과 의사들이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윤상섭 학술이사(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첨단 외과초음파학을 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의 국가에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 지부를 작년 초 신설하였다”며 “금번 학술 대회 때 직접 한국에 오지 못하는 외국의사들을 위한 라이브 온라인 심포지엄(Live online symposium)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7회째 열리는 학술대회 슬로건은 ‘초음파를 이용한 외과적 정밀진단과 치료’로 ‘외과초음파를 통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라는 대주제 아래 19개의 세션이 마련돼, 국내외 강사들이 그 동안 연구 성과와 최신 국제 동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핸즈온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세션을 마련했다.
박일영 회장은 “수술 시 초음파을 활용하면 암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해 절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외과 전문의들이 핸즈온 실습을 통해 초음파를 이용하길 바라는 의도로 자리를 마련했다.
핸즈온 세션에서는 △복부초음파 △직장 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응급 중환자 초음파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경동맥 및 정맥류 초음파 △맘모톰으로 유명한 진공보조흡입생검술 △갑상선 세침흡입검사 및 갑상선 고주파 소작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문호를 넓혀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해린 사무총장은 “외과 전공의나 전임의들이 수련하는데 초음파를 접하기 어렵다”며 “외국도 비슷한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공의들이 외과 초음파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상섭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회원이 참가하는데, 많은 국가에서 외과초음파의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다양한 외과초음파의 영역 즉 복부, 응급 중환자, 유방갑상선, 혈관, 직장 항문 등의 세부 항목에 대한 새로운 술기를 공유하고 토론하여 한 층 진보된 최소침습적 수술을 지향해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