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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작용 뛰어난 ‘대추’, 간 보호하고 담즙 분비 촉진 ... 산림청 10월 임산물 선정

현대건강신문 2022. 10. 26. 11:22

 

 
대추 (사진=산림청)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추를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대추가 몸에 좋다는 말이다. 산림청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를 선정했다.

대추는 수확기인 가을에는 생으로 먹고, 말린 대추는 한약재나 삼계탕 재료 등으로 연중 이용되며, 최근에는 대추호두말이, 대추라떼 등 이색 조리법의 대추요리가 개발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추는 유럽 남부나 아시아 서부가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길함을 상징하는 과실로 자주 쓰였다.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며 매우 많은 열매를 맺는다. 특이하게도 대추꽃은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만 떨어진다. 헛꽃은 절대로 없다.

이런 이유로 대추는 결혼식 폐백이나 차례상에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로 반드시 올라간다.

특히 대추는 해독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삼계탕 등의 음식에는 물론 한약을 달일 때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양반 대추 한 개가 아침 해장'이라는 속담이 있다. 실제로 대추는 간을 보호하고 담즙 분비를 유도한다. 특히 알코올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어 술로 인한 간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좋다. 

부기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대추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대추에는 또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또한 대추씨에는 신경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으로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나 신경이 예민한 경우에 좋다.

특히, 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한다. 또 풍부한 비타민 C와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어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