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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병상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 “직원·환자와 소통 최우선 할 것”

현대건강신문 2022. 7. 20. 07:40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의료원장은 임기 중 △병원 내 소통 문화 개선 △새로 지어질 경기도 하남, 충남 내포시 병원 기반 구축 △연구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꼽았다.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고양시에 650병상 규모의 명지병원 △충북 제천명지병원 200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 200병상 △경기도 파주 LGD부속의원 △인천국제공항에 명지공항의원 등 총 1,50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병원 입구를 지나고 있다.

1,050병상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 “직원·환자와 소통 최우선 할 것”

[인터뷰] 명지병원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 “직원들은 가족, 자긍심 갖고 출근할 수는 환경 조성”

“경기 하남, 충남 내포신도시 병원 가능성 충분”

“병원 역량 모아 연구 시스템 만들기 위해 논의”

[현대건강신문=고양=박현진 기자] “직원들과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제 노하우(knowhow)이다”

사전에 나온 노하우는 ‘어떤 일을 오래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터득한 방법이나 요령’을 의미한다.

오늘(20일) 취임식을 갖는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은 이전에 근무한 삼성창원병원에서 노하우를 인정받아 명지의료재단으로 옮긴 경우이다.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명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중 병원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례적으로 홍 의료원장의 전임 근무지였던 삼성창원병원 관련 대화가 많았다.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을 역임한 홍 의료원장은 삼성창원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을 지역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진출시키기도 했다.

홍 의료원장은 “(삼성창원병원장 임기 중에) 이왕준 이사장 등 명지병원 관계자가 다녀갔는데 아담하고 효과적으로 만들어놓은 휴게실을 관심 있게 봤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여기 병원(명지병원)에서도 병원 문화 혁신, 연구시스템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홍 의료원장은 임기 중 △병원 내 소통 문화 개선 △새로 지어질 경기도 하남, 충남 내포시 병원 기반 구축 △연구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꼽았다.

그는 “병원 구성원들 모두 열정이 있는데, 여기에 소통이 더해지면 병원 문화가 더욱 희망적으로 바뀔 것으로 본다”며 “병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사장, 원장만 고민해선 안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경영진)이 원하는 것과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잘 조율하면 서로 신뢰가 쌓일 것”이라며 “직원들은 내부 고객이 아니라 가족으로 자긍심을 갖고 출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지의료재단이 새로운 병원을 신축하기로 한 경기 하남시와 충남 내포시에 다녀온 홍 의료원장은 “하남시 병원 부지 바로 옆에 스타필드 등 편의시설이 있고 인구가 많아 (병원을) 특성화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획도시인 충남 내포시를 둘러보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맞는 스마트병원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구상에 대한 속내를 밝힌 홍 의료원장은 병원 교수진들과 소통하며 연구할 수 있는 환경 기반 다지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 안팎의 상황을 보면 빠른 시간 내 연구중심병원에 참여하겠고 단언하기 힘들다”면서도 “역량을 모아 연구 시스템을 만들고 교수들이 많은 국책과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삼성창원병원 재직 시기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응급실을 살펴봤다는 그는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하려면 응급실이 잘 돼 있어야 한다”며 “(응급실에서) 통계를 살펴보기보다 의료진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고양시에 650병상 규모의 명지병원 △충북 제천명지병원 200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 200병상 △경기도 파주 LGD부속의원 △인천국제공항에 명지공항의원 등 총 1,50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