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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전공의 6,415명 사직서 제출...1,630명 근무지 이탈

현대건강신문 2024. 2. 20. 11:03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예약이 취소되는 등 진료 차질이 현실화된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19일 기준 전공의 6,415명 사직서 제출...1,630명 근무지 이탈

근무지 이탈 경우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많아

중수본 현장점검 결과, 10개 수련병원 1,091명 사직서 제출, 757명 전공의 출근 안해

박민수 본부장 “728명에게 업무개시명령 발령, 환자 곁 떠나선 안돼”

[현대건강신문]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발표 이후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예약이 취소되는 등 진료 차질이 현실화된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박 부본부장은 2월 19일 23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 3,000명 중 약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100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1만 3,000명 중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수리되지 않았으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지 이탈의 경우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현장점검 결과, 10개 수련병원 1,0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이 중 757명의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은 사실도 현장 확인했다.

박 부본부장은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한 29명을 제외하고 남은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며 “집단행동으로 인해 초래될 상황을 알면서도 정책 반대를 위해 환자의 곁을 떠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