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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 1051명...사망자 이틀째 하루 200명대

현대건강신문 2022. 2. 17. 09:25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 1051명...사망자 이틀째 하루 200명대

기시다 총리, 20일까지 기한인 '확산 방지 등 중점조치' 간사이 3부현 등 연장 방침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7331명, 조금씩 감소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하루 9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증 위험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도 불구하고 장기간 이어진 대규모 유행의 후폭풍으로 연일 하루 사망자가 200명을 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까지가 기한인 21개 도부현의 확산 방지 등 중점조치에 대해 간사이 3부현을 포함한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은 재연장 한다는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21개 도부현 중 간사이 3부현이나 홋카이도, 후쿠오카 등 15도부현에서 중점 조치를 연장할 방침을 굳히고 히로시마에 대해서도 연장을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16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9만 10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10만명이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9만 1051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16만 2219명으로 늘어났다.

6차 대유행의 후폭풍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하루 동안 오사카에서 38명, 효고현에서 24명, 도쿄 21명, 가나가와현 15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23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틀 연속 하루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 1002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16일 하루 동안 1만 73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8일 연속 지난 주 같은 요일을 밑돌고 있다. 7일 평균 감염자도 1만 5082명으로 지난주의 83% 수준이다.

다만, 도쿄 방역담당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보기 보다는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루 1만 7000명이라고 하는 숫자는 여전히 많다”며 “여전히 감염이 많다는 인식 하에 사람과 접촉을 줄이고, 기본적인 방역 대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쿄에서도 장기간 이어진 감염 확산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6일 기준 도쿄의 중증 입원환자는 자체 기준으로 81명으로 늘어났고, 오미크론 특성에 기초한 새로운 기준으로는 236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망자도 21명으로 올해 들어서는 가장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