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만 3703명...누적 500만 육박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만 3703명...누적 500만 육박
도쿄 신규확진자 1만 321명, 7일 평균 감염자수 16일 연속 줄어들어
3월 6일 기한인 확산 방지 등 중점 조치, 대도시 중심 연장 검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감염자가 대규모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NHK는 27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6만 370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수가 496만 2693명으로 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 하루 6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할 때 내일이면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 이어진 대규모 감염의 여파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28명 △아이치현 13명 △지바현 12명 △오사카부 12명 등 일본 전역에서 14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 3485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27일 하루 동안 1만 3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보다 약 2600명이 줄어든 것으로, 7일 평균 감염자수도 16일 연속 줄어들고 있다.
한편, NHK는 오는 3월 6일까지가 기한인 31개 도도부현의 확산 방지 등 중점 조치에 대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장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확산 방지 등 중점 조치와 관련해 감염상황이 개선돼 의료공급체계가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사회경제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감염확대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중증 환자수가 연전히 많아 병상 사용상황이 높은 수준인 대도시 중심으로 연장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각지의 감염자수 추이나 의료공급체계 등을 주시함과 동시에 지자체의 의향을 고려해 이번 주 31개 도도부현의 중점조치 향방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