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21만9천명 역대 최다, 위중증환자 726명

코로나19 발생 현황...신규 확진자 21만9천명 역대 최다, 위중증환자 726명
사망자 96명, 확진자 급증으로 재택치료자 82만명으로 늘어
정은경 청장 “대선 있는 9일 일일 확진자 23만여명 이상 발생”
최근 들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증가, 사망자 95% 60대 이상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전주 대비 1.7배 증가
2월 요양병원·시설 감염 261건 9,900여명 달해
정 청장 “호흡기질환 당뇨, 고도비만 아이들 예방접종 당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21만 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219,173명 △해외 유입 68명 등 총 219.241명이고, △위중증환자 762명 △사망 9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도가 68,62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46,932명 △부산 16,104명 △경남 13,196명 △인천 12,104명 순이다.
10만 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며 재택치료 인원은 820,67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 시기를 3월 초부터 중순까지로 보고 유행 규모는 18만 명에서 최고 35만 명까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향후 발생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9일 일일확진자가 23만여 명 이상, 그리고 재원 중인 중환자는 1,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들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중증 병상, 치료제 등 중증화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월 4주의 사망자 중에 60대 이상이 95%로 가장 많았고, 최근 5주간 60대 이상의 사망자 2명 중 1명은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한 경우였다.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전주 대비 1.7배 증가했다. 2월 18세 이하 확진자는 52만여 명으로 위중증환자 20명,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최근 들어 요양병원·시설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월에는 261건의 집단감염과 9,9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 청장은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 요양병원·시설의 4차 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관리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질환이나 당뇨, 고도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챙겨주고,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와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