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미용성형 해외로...‘의료-산업’ 결합 동남아 진출 본격화 ...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의료기기산업협회-킨텍스 업무 협약

개원의가 중심인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킨텍스는 지난 26일 대미레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만나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나공찬 회장, 킨텍스 류재원 사업부사장.

업무협약식 이후에 국민의힘 박성종 의원(왼쪽)과 대미레 나공찬 회장(가운데), 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오른쪽)이 해외 진출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

윤정현 전 회장(왼쪽)은 이번 베트남 엑스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윤 전 회장이 26일 학술대회에서 술기 강연을 하고 있다.
K-미용성형 해외로...‘의료-산업’ 결합 동남아 진출 본격화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의료기기산업협회·킨텍스와 해외 진출 협력하기로
오는 6월 베트남 호치민서 ‘K-메드 엑스포’ 학술대회·전시회 개최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나공찬 회장 “우리나라 의료기술 소개”
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 “국내 의료기기 제품 우수성 알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가며 주춤했던 우리나라 의료술기-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원의가 중심인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료기기산업협회), 킨텍스는 지난 26일 대미레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만나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국제 교류와 협력을 다년간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협회 △이미 베트남을 비롯하여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여러 해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킨텍스 △국내 최대 미용의학회인 대미레가 만나, 의학 정보 교류와 의료기기 제품 소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들 세 단체는 당장 올해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케이-메드 엑스포(K-MED EXPO)’ 개최를 공동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대미레 나공찬 회장은 “의료기술과 산업이 동시에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라며 “우선 우리나라 의사들이 미용·성형 술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에 열리는 케이-메드 엑스포 준비를 맡고 있는 대미레 윤정현 전 회장은 “우리나라 전문 강사를 중심으로 엑스포에서 강연이 열릴 예정”이라며 “기존에 베트남에서 엑스포를 하면 800~1,000명이 모여, 이번에도 베트남 등 동남아 의사들의 참가 규모는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전 회장은 이번 엑스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윤 전 회장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가 있는데 대미레가 각국 의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며 “킨텍스도 해외 진출시 돕겠다고 나서며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도 “국내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남아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의료기기 산업계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