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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8mg’ 황반변성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여는 치료제 ... 김안과병원 김재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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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4. 5. 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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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휘 교수 "최대 5개월까지 투여 간격 연장, 환자 삶의 질 크게 높일 것"
  • 바이엘 코리아, 아일리아 8mg 국내 허가 기념 미디어 에듀케이션 개최
  • 항-혈관내피성장인자 가운데 유일하게 최대 20주까지 투여간격 연장 가능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0년간 아일리아 2mg을 통해 망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주도해왔던 아일리아가 이번 아일리아 8mg 허가를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 부종(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인 아일리아주 8mg의 국내 허가를 기념해 28일 여의도 FKI타워 에서 미디어 에듀케이션을 진행했다.

아일리아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과 당뇨병성 황반 부종(Diabeteic Macula Edema, DME) 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등 주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 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로, 아일리아 8mg은 기존의 아일리아 2밀리그램(이하 아일리아 2mg) 보다 4배 높은 용량을 통해 안구 내에서 유효농도를 더욱 오래 유지함으로써 투여간격은 늘리고 주사 횟수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안과병원 김재휘 교수(한국망막학회 미래이사)가 '망막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과 아일리아 8mg 허가의 의의'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아일리아라고 하면, 아직까지는 아일리아 2mg을 부르는 말인 것 같다. 아일리아 2mg은 2013년에 처음 국내에 도입되어서 10년 이상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국내 모든 망막 의사들이 같이 선호하는 약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망막학회에서 지난해 습성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서 주로 어떤 치료를 하는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일리아를 선호한다는 대답이 88%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에서 아일리아는 가장 선호되는 약제이고, 가장 선호하는 치료 방식은 효과가 좋은 환자에서 주사 간격을 늘려 나가는(treat-and-extend) 치료법"이라며 "아일리아 8mg은 최대 20주까지 투여간격 연장이 가능해 환자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근거하여 투여간격을 최대 16주로 연장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안정적인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검사결과를 유지하며 treat-and-extend 용량 요법을 통해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일리아 8mg의 허가는 (nA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ULSAR연구와 당뇨병성 황반 부종(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 환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PULSAR 연구는 아일리아8mg 12주 간격 투여군에서 48주차 최대교정시력이 기저값 대비 평균6.7글자, 16주 간격 투여군은 6.2글자로 아일리아2mg 8주 간격 투여군(7.6글자)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아일리아8mg을 투여받은 83%의 환자가 48주차에 12주 이상의 투여간격을 유지했고, 16주 간격 투여군의 77%의 환자가 48주차에 16주 투여간격을 유지하며 대조군 대비 더 적은 주사 횟수를 기록했다.

당뇨병성 황반 부종 환자 6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PHOTON 연구에서 아일리아 8mg 12주 간격 투여군은 최대교정시력이 기저값 대비 평균 8.8글자, 16주 간격 투여군 7.9글자로 아일리아 2mg 8주 간격 투여군(9.2글자)과 유사한 시력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투여간격과 관련해서도, 아일리아8mg을 투여받은 93%의 환자가 48주 차에 12주 이상의 투여간격을 유지했으며, 16주 간격 투여군의 89%의 환자가 16주 투여간격을 유지했다. 특히, 첫 5개월 동안 매달 1회씩 투여하고 8주마다 투여하던 아일리아 2mg의 고정주기요법과 비교하여, 아일리아 8mg에 대해 로딩도즈를 첫 3개월 동안 1회씩 투여로 줄였음에도 12주 및 16주 간격 투여 시 시력 개선 효과가 비열등함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아일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익숙하고 신뢰가 충분히 쌓여 있다는 점”이라며 “아일리아 8mg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농도만 높였기 때문에 검증된 성분이라는 것이고, 임상 의사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를 진료하면서 얼마 만에 한 번씩 주사를 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나 질의를 하면 4~6개월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번 아일리아 8mg 출시가 환자들 치료에 더 큰 충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일리아가 황반변성은 곧 실명이라는 공식을 깨고 환자들이 초기부터 적절히 치료 받으면 시력을 유지하며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 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아일리아는 출시 10년 차이지만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일궈내는 성장동력이기도 하다. 아일리아가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의 리더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고, 보다 더 발전된 제품을 한국 시장에 더 빠르게 공급하고자 노려가고 있다"며 "지난 4월 아일리아 8mg의 허가를 받았다. 아일리아 8mg은 기존 2mg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최대 치료 간격을 인정 받으면서 환자 맞춤형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