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하루 당류 섭취량을 50g 밑으로 줄이기 위한 ‘일당 오십’ 프로젝트에 나선 가운데, 지난 27일 ‘당 줄이기 실천학교’로 선정된 서울 관악구 난향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식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당류 저감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탕후루에 들어간 설탕을 살펴보고 있다.
‘탕후루에 든 설탕이 이렇게 많나요’
서울시. 초등학교서 ‘당 줄이기’ 식생활 교육
“청소년들 저당 식생활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가 하루 당류 섭취량을 50g 밑으로 줄이기 위한 ‘일당 오십’ 프로젝트에 나선 가운데, 지난 27일 ‘당 줄이기 실천학교’로 선정된 서울 관악구 난향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식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당류 저감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교육에는 서울시 식생활 강사가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초등학교 2학년 5개 학급 전 학생을 대상으로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의 위해성 △당류 섭취 권장량 △당 섭취를 줄이는 실천 방법 등을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섭취 열량의 10% 이내인 50g이다.
서울시는 WHO 권고에 맞춰 저당 식생활 프로젝트 이름을 ‘일당 오십’으로 정하고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 덕성여고에서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일당 오십’은 △‘일’은 1일 당 섭취 50g 넘기지 않겠다 △‘당’은 당장 당류 함량 표시를 확인하겠다 △‘오’는 오늘부터 탄산음료를 줄이겠다 △‘십’은 10일 동안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를 줄여보겠다를 의미한다.
서울시가 참여학교를 모집한 결과 △관악구 서울난향초등학교 △광진구 자양고등학교 등 2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통해 학교에서 저당 식생활을 체감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