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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인체 내 발암물질 생성 예방에 도움”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

건강식품

by 현대건강신문 2018. 3.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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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에서 미국 오레곤 주립대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프레드 스티븐스(Fred Stevens) 교수는 ‘질산염 내성 예방을 위한 비타민 C 보충(Vitamin C supplementation for prevention of nitrate tolerance)’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C가 체내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비타민 C 보충이 인체 내 발암물질 생성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에서 미국 오레곤 주립대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프레드 스티븐스(Fred Stevens) 교수는 ‘질산염 내성 예방을 위한 비타민 C 보충(Vitamin C supplementation for prevention of nitrate tolerance)’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C가 체내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협심증과 심부전 치료에 많이 이용되는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Glyceryl Trinitrate, GTN)가 유발하는 질산염에 대한 내성에 대해 비타민 C의 보호적 역할을 규명한 것으로, 질산염은 체내 발암물질 생성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스티븐스 교수는 “GTN는 협심증과 심부전 치료에 폭넓게 치료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GTN은 유기 질산염 프로드럭인 산화질소로 생체 내 효소 변화를 통해 혈관 확장을 유도하고 혈류를 촉진한다. 수 주간 지속적으로 사용한 끝에 환자에게 GTN 내성이 생기면 장기적 치료 잠재성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질산염 내성의 원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임상의들은 1990년대 이후 비타민 C를 보충하면 질산염 내성 발달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GTN을 산화질소로 전환할 수 있는 효소에 대한 GTN과 비타민C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진은 안정적 동위원소를 사용해 산화질소의 직접적 전구물질인 15N3-GTN에서 15N-질산염으로의 대사를 측정하는 질산염 내성 세포 배양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전반적 대사체학을 수행해  GTN 유도 질산염 내성을 확인하고, 비타민C의 보호적 역할을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아스코르브산은 GTN 생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효소인 GTN 비활성 크산틴 산화효소의 비활성화를 방지해 GTN으로부터 산화질소 생산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븐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스코르브산이 질산염 내성을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타민 C를 보충하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인체 내 질산염 내성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티븐스 교수가 속한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는 노벨상을 2차례 수상한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Linus Pauling)의 비타민 C 연구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각종 질병에 대한 비타민 C의 효능 및 고용량 요법 등을 발표하고 평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비타민 C의 아버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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