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포고령 처단 대상 ‘전공의’, 윤석열 파면에 “진심 환영”
대한전공의협의회 “윤 대통령 독단적 결정, 의료 미래 무너뜨려”
“의료 현장 혼란 여전, 이제 수습의 시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계엄 포고령에 구체적으로 명시된 유일한 직업군인 ‘전공의’가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했다.
전공의 대표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전공의협)는 헌재의 탄핵 인용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공의협은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장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독단적인 정책 결정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무너뜨렸고, 계엄을 선포하며 국정을 혼란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현장의 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제 수습의 시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으로 실행되었던 모든 의료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