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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C형간염 국가검진 65세에서라도 추가해야"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8. 6.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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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모 간학회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C형간염의 박멸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진단이 안된 숨겨진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국민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추진에 대한 주장이 몇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가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건강검진 항목 추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학회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Liver week 2018’ 기자간담회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항목 추가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C형 간염은 치료가 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에 걸쳐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는 무서운 감염병으로, 이전에는 치료제의 부작용이 많고 치료 성공률도 60~70%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새로 개발된 경구 C형간염 치료제는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치료 성공률도 100%에 육박해 환자를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지적이다.


양진모 간학회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C형간염의 박멸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진단이 안된 숨겨진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 대한간학회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Liver week 2018’ 기자간담회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항목 추가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C형간염의 퇴치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환자를 어떻게 찾고 진단하느냐 하는 것이다. 생애전환기 국가건강검진에 anti HCV 검사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와 비용대비효과도 이미 확인됐다


학회 측은 “국가 검진 사업 항목에 C형간염 검사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간단히 결정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고 건강 검진의 시기 또한 중요한 내용”이라며 “40세와 66세 두 번에 걸쳐 전국민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간경변으로 진행하기 전 초기 환자를 발견한다는 취지와 실지 유병률이 높은 고려의 환자를 검사한다는 취지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생각해 지난 수년간 주장했으나 아직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C형간염의 치료비용이 비교적 고가이긴 하지만 진단이 늦어져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하였을 경우 부담해야 의료비용으로 상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양 이사장은 “C형간염은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늦게 발견돼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해서 발견되면 사회적 비용이 올라간다. 또 보다 젊었을 때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 40세, 65세 생애전환기 국가검진에서의 모두가 어렵다면 만 65세에서만이라도 포함시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 이사장은 “간경변증으로 일단 진행하게 되면 C형간염의 완치 후에도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며 “단순 경제논리로 C형간염 국가검진이 늦춰져서는 안된다. 치료전략 수립을 논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증 간질환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므로 적극적인 C형간염 스크리닝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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