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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암학회 연수교육...면역항암제 이용한 혁신적 암 치료법 찾기 ‘화두’ ... 강북삼성병원 전우규 교수 세계 동향 소개

by 현대건강신문 2019. 4.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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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우규 교수는 “면역암학회 발표자 중 2명이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로 면역항암치료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높다”며 “표적항암제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항암제 요법이 많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우규 교수 “칵테일 요법 뛰어넘는 암 치료법 등장”

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 “다양한 암 치료 임상서 적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절실”

[현대건강신문] 전 세계가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혁신적인 암 치료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통합암학회는 지난 2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면역치료 중심에 둔 통합암치료’를 주제로 전문가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연수교육 발표자로 나선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우규 교수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면역암학회(SITC)에서 주목받았던 발표를 소개했다.

지난해 면역암학회에서는 대표적 폐암치료제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적응증 확대 등 면역항암요법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전우규 교수는 “면역암학회 발표자 중 2명이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로 면역항암치료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높다”며 “표적항암제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면역항암제 요법이 많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항암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칵테일요법 관련 발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오케스트라 요법”이라며 “오케스트라요법은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암 치료법을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하는 통합적 암치료로, 미국에서는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사례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로 임상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수교육 발표 중 우리나라 2가지 임상 사례를 소개한 전 교수는 ‘췌장암이 발생한 52세 남성의 면역치료’와 ‘폐전이 암이 발생한 76세 남성의 면역치료’ 등을 통해 분명한 치료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췌장암 환자의 경우 면역항암제와 온열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오케스트라요법과 같은 치료가 진행됐는데 현재 암이 사라졌다”며 “폐전이암 경우도 13cm 암이 7cm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항암제를 사용해보면 1/3은 효과가 분명하고 1/3은 반응이 천천히 나오고 1/3은 효과가 없었다”며 “효과가 없는 1/3도 줄이기 위해 오케스트라요법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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