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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대비 4배 높은 입원율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떨어져 ... 모더나코리아 간담회 이재갑 교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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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4. 10. 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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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갑 교수 “변이 잦은 코로나19, 면역 유지 기간 짧아 백신 접종 중요”
  •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 개최...mRNA 백신의 역할과 필요성 소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원율이 독감보다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나, 인식 조사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은 독감 백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코리아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에 대해 진단하고, 지난 4년간 축적된 실제 임상 근거를 통해 확인된 모더나의 mRNA 백신의 가치를 고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위험과 유행 변이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한국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건강 보호에 필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14.5%로 독감 54.2% 대비 3배 이상 낮았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구별하지 못했다.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드 위험을 우려했으나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롱코비드 관련 이식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와 백신의 역할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계절에 상관없이 유행하고, 변이가 잦은 코로나19는 예방접종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65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건강 악화와 질병 부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후유증과 감염으로 인한 높은 입원율도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 교수는 “65세 이상, 기저 질환이 많을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입원율이 독감 대비 5배 높았고, 기저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독감 환자보다 약 3배 높았다”며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에서 집중력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어 기존에 접종한 백신으로는 어려워 최신 유행 변이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대규모 3상 임상과 다양한 실사용 데이터(RWE)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며 “코로나19 예방효과를 평가한 실사용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자에서 입원 예방 효과 89%, 병원 사망 예방 효과는 96%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면 한 번에 두 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대응할 수 있으며, 단독 접종과 비교 시 백신의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 차이가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현재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접종률은 지난해 대비 3배를 넘어서 정부와 의료진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