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건강한 닭에서 건강한 계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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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 “닭-계란 관리 부처 제각각”

손문기 식약처장 “지적 맞다, 체계적 관리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강한 닭에서 건강한 계란이 나오는데 계란을 질을 좌우하는 열악한 축사 환경을 개선할 부처 간 협의가 절실하다”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로 산란계들이 대거 살처분되면서 달걀 품귀 현상으로 국민들은 계란을 구입하기 위해 평소 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른쪽 사진)은 달걀 품귀 사태로 불량 달걀들이 시중에 유통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전 의원은 “가축을 키울 때 너무 상업적으로 생각해 평당 사육하는 환경이 열악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닭이 얼마나 건강하냐에 따라 계란의 상태도 결정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사육하는 닭의 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부)에서 맡고 있고 닭에서 나오는 계란의 품질, 유통 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하고 있다.


식약처 손문기 처장은 “(계란 파동 이후) 불법 단속, 사재기 단속, 깨진 계란 단속 등도 농식부 대책위에 식약처 직원을 파견해 조치하고 있다”며 “구제역, AI와 관련해 (가축들의) 생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품질좋은’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축사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부처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처장도 전 의원의 제안에 동의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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