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 예방 수칙으로는 먼저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고, 작업 시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한다.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느 때보다 긴 추석연휴로 야외활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드기·설치류 등을 매개로 한 감염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장기간의 추석연휴 동안, 성묘 및 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와 명절 음식 준비 및 섭취 등에 따라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은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추수·벌초·성묘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 예방 수칙으로는 먼저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고, 작업 시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한다.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또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아야 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된 음식 먹으면 수인성 전염병 발생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즉시 몸을 씻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설치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하고,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을 반드시 착용한다. 또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사업 등의 작업을 하고 수일 후부터 발열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가족과 친인척 등이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된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 발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특히 2017년에 전년에 비해 사망이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감염병을 줄일 수 있는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올바른 손씻기 해우소’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동아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바른 손씻기로 근심, 걱정 씻어버리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세균 스탬프를 활용한 손씻기 체험, 다짐메시지 작성 및 인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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