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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베이 스피리트호 태안기름유출사고 10년...유류오염사고 대책 여전히 후진적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7. 12.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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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당시 태안 현장에서 기름 뒤집어쓴 뿔논병아리 촬영한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가운데)은 "10년 전 태안 해변에서 불논병아리를 보고도 쓰레기인줄 알고 지나쳤다"며 "이 사건은 명백한 환경사고이고 지역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지금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 태안유류오염 사고로 인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하고 있는 태안환경보건센터에 의하면 사고가 발생한 2009년 이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태안군에서 남성은 전립선암이 154%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백혈병이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 이들은 태안유류오염 환경참사 10주년을 맞아 ▲해양수산부는 유조선과 유독물질 운반선박의 선체 강화 정책 ▲유조선과 HNS 선박의 안전한 항로 확보 ▲주요항구마다 유류오염 전문방제단 설치 ▲산업자원부는 지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포항영일만의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사업의 즉각 중지 후 지진 안전성 검토 등을 촉구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10년 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현장서 기름 뒤집어쓴 뿔논병아리를 촬영한 환경운동가는 "삼성이 저지른 태안기름유출 환경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조선 기름유출 태안환경참사 10주기를 맞아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당시 태안 현장에서 기름 뒤집어쓴 뿔논병아리 촬영한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10년 전 태안 해변에서 불논병아리를 보고도 쓰레기인줄 알고 지나쳤다"며 "이 사건은 명백한 환경사고이고 지역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지금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석유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유류오염사고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지만 언제까지 국민들의 자원봉사에 의존하는 후진국형 방제체계를 유지할지 우려스럽다"며 "우리나라도 주요 항구마다 유류오염사고에 즉각 대비할 수 있는 상설 전문방제단을 시급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안유류오염 사고로 인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하고 있는 태안환경보건센터에 의하면 사고가 발생한 2009년 이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태안군에서 남성은 전립선암이 154%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백혈병이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태안유류오염 환경참사 10주년을 맞아 ▲해양수산부는 유조선과 유독물질 운반선박의 선체 강화 정책 ▲유조선과 HNS 선박의 안전한 항로 확보 ▲주요항구마다 유류오염 전문방제단 설치 ▲산업자원부는 지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포항영일만의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사업의 즉각 중지 후 지진 안전성 검토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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