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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유경 처장 “감기약 안정적 공급에 최선”...종근당 생산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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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3. 1.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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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감기약과 해열제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와 ㈜종근당(충남 천안 소재)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 감기약·해열제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간담회 개최
  • 제약업계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변경허가" 등 지원 요청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그 여파가 국내에도 미치고 있다. 가뜩이나 독감, 감기 등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감기약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인의 감기약 사재기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약국의 감기약 판매수량 제한을 골자로 하는 '유통개선조치'를 추진하고 결정하는 등 감기약의 수급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감기약과 해열제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와 ㈜종근당(충남 천안 소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충남 천안 소재의 종근당 공장에서 열린 이번 감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자고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제조·수입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9개 업체 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감기약 공급을 위한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업계·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