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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메르스 뒷이야기 공개 "박원순 브리핑에 폭탄 맞아"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6.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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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삼성




















서울병원 본관 로비. 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병원, 강남구, 그리고 서울시,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심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참석해 "학부모들 학교에 의사 보내달라고 한다"

[현대건강신문] "서울시장의 심야 긴급브리핑으로 강남구는 완전히 폭탄을 맞은 격이 되어 버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2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장으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신 청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협업과 단합이 되어 일을 해야 되는데 그 간 강남구에서는 무척 힘들었다"며 서울시장 메르스 대책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서울시의 메르스 확진자는 22일 현재 48명이다. 그 중에 강남구 확진환자는 15명으로 4명이 퇴원해 현재 병원에서 11명이 관리를 받고 있다. 

모니터링 대상자는 1,815명으로 22일 현재 336명이다. 강남구는 일일최대 950명까지 일일모니터링을 한 날도 있다. 

강남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그리고 최대 환자발생 지역임을 감안해 '24시간 메르스 핫라인'을 개설해 모두 5,000건이 넘는 환자를 상담했다. 

최고로 많은 날은 일일 상담이 480건이 넘은 적도 있다. 

일일 평균 170건을 상담하고 메르스 선별진료실 운영해 823명을 진료해서 검토해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에 넘긴 숫자만 해도 305건이다. 

신 청장은 지난 4일 서울시장 브리핑 이전에 진행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서울시장이) 발표하기 이전인 6월 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병원, 강남구, 그리고 서울시,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심야 대책회의를 했다. 그때 내용이 '서울 삼성병원에 환자가 제일 많이 나오니까 병동 한 동을 확진환자들 격리를 시키는 병동으로 만들자', '셔터 설치를 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보건복지부 과장이 말을 잘못한 것 같다"

"서울시가 있는 자리에서 35번 환자를 (사례를) 꺼냈던 것이다. 그것을 알고 가서 서울시에서는 위에 보고된 것 같다. 그 다음날 6월 4일 서울시에서 10명이 삼성병원에 나와서 이것저것 자료를 가져가더니 밤 10시에 지자체와 한마디 상의 없이 긴급브리핑을 했던 것이다"

신 청장은 서울시의 발표 이전에 상담자와 검사자들이 몰릴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긴급브리핑을 한 뒤에 강남구에서는 많은 상담자가 일시에 몰리고,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 상당히 어려웠다"며 "환자를 이송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고 심지어 장례를 치루는 것까지 구청에 떠다밀어 고통을 겪었다"

신 청장은 "'학교에서 의사를 보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강남구 학부모들이 정말 대단한데 무슨 말 한마디가 나가면 급히 전해져 일시 동요가 되는데 전체 강남구에 학교가 어린이집까지 합하면 상당히 많다"며 "120여개의 학교와 유치원 그리고 보육시설 242개, 이곳에서 앞으로 계속 의사를 보내달라고 하면 보낼 인력이 없고 감당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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