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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기능 향상 시키는 ‘철’ 성분 든 음식 피로회복에도 좋아

건강식품

by 현대건강신문 2016. 10.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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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 등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기·닭·생선 등을 챙겨먹는 것이 철 섭취에 도움이 된다. 철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인 스테이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지난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 중 한명이 바로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통산 28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 31세로 수영 선수론 노장인 펠프스가 아직까지 최고 선수의 자리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의 온라인 수영매거진 ‘스윔스웸’은 지난 9일 ‘철(Iron)이 수영선수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 힌트를 제공했다. 펠프스의 아침 식탁엔 고기와 견과류가 주로 오른다. 


두 식품을 챙기는 것은 아세틸콜린·도파민 등 경기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돕기 때문이다. 고기에 함유된 철은 펠프스의 폭발적인 경기력과 피로 회복, 긴 호흡을 돕는다.


실제로, 스위스 로잔 대학의 베르나르 파브라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철분제가 피로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브라트 박사는 빈혈 증세가 없으면서 혈액 내 철분이 부족(페리틴 50g/L이하)한 18~50세 여성 198명을 대상으로 102명에게만 매일 철분보충제 80㎎씩 12주간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피로가 19% 정도 완화됐다. 반면 철분보충제 투여 그룹은 피로가 평균 48% 줄어들어 대조군보다 29%p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펠프스 같은 운동선수라면 일반인보다 철을 1.3∼1.7배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철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다. 주로 혈액에 녹아 있는 산소를 이동시키는 적혈구를 돕는 역할을 한다. 근육이 적절히 운동하도록 하며 운동 중에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
 
몸 안에 충분한 양의 철이 있다는 것은 더 뛰어난 유산소 능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 섭취가 충분하면 격렬한 운동을 하는 선수는 호흡이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더 나은 운동능력을 보이게 된다. 운동 후 호흡이 짧다고 느낀다면 철 부족 탓일 수 있다.
 
평소 철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더라도 땀을 통해 철이 손실될 수 있다. 수영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운동이이서 자신이 땀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 수영 선수가 팔을 힘껏 휘저을 때마다 철 등 귀중한 영양분가 빠져 나간다.
 
철이 부족하면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리게 된다. 집중력이 단축되고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서양에선 보통의 성인 남성은 하루 8㎎, 성인 여성은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18㎎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한국인의 철 섭취기준은 성인 남성이 경우 하루 10㎎, 성인 여성은 14㎎이다.
 
철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 등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기·닭·생선 등을 챙겨먹는 것이 철 섭취에 도움이 된다.
 
또 녹색채소, 해조류, 굴, 아몬드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녹색채소로 빈혈 개선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만약 채식주의자라면 육식 하는 사람보다 철을 1.8배 더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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