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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홍삼·비타민 제품, 화학 합성첨가물 범벅

건강식품

by 현대건강신문 2017. 2.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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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약국이나 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어린이용 홍삼과 비타민 제품에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은 화학 합성첨가물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사원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중 매출 상위 10위 안에 있는 어린이용 비타민 제품 5개와 홍삼제품 5개를 무작위로 뽑아 합성착향료와 보존제 등의 화학 합성첨가물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적게는 1종에서 많게는 12종의 화학 합성첨가물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사의 어린이용 비타민 제품에는 같은 회사의 성인용 비타민 제품보다 무려 10종이나 더 많은 11종의 화학첨가물이 포함돼 있었다.


화학첨가물 중에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 식품의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방부제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식약처는 비타민과 홍삼, 유산균 등을 원료로 사용한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화학첨가물에 대한 별도의 사용 제한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감사원은 제조업체들이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맛과 향을 자극하는 화학첨가물을 성인용보다 더 많이 쓰지 않도록 식약처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식약처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 합성첨가물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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