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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출신 강중구 심평원장 “건강보험 진료 수가 불균형 문제 조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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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3. 5. 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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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출신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원장, 일산차병원 원장을 역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강중구 심평원장 취임 후 첫 간담회서 운영 방향 밝혀

“필수의료 회복위한 공공정책수가 시범사업 추진”

“수가 불균형 문제, 건강보험 정책서 중요 분야”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외과의사 출신으로 국민건강보험(건강보험) 일산병원 원장, 일산차병원 원장을 역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강중구 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강 원장은 “외과의사로 30년간 수술하며 많은 진료를 경험했고 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있으며 건강보험 관련 시범사업도 많이 했다”며 “의료 현장에 있다가 반대편에 와 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강 원장은 “필수의료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정책수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윤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합리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관리”라며 “심평원은 급여결정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진료비 지출의 전 단계를 관리하고 있어, 전문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적정 수가 문제’가 ‘필수의료 강화’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수가 불균형 문제는 건강보험 정책의 중요한 분야로 이 불균형이 조정돼야, 필수진료과 지원이 가능하다”며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어 건강보험이 발전적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을 만나는 등 의료단체들을 방문했던 강 원장은 “의료인의 전문성,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정진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암 전문의인 강 원장은 영상촬영장비 발전사를 언급하며 미래 치료에 걸맞는 건강보험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2년에 CT(컴퓨터단층촬영)이, 1980년대 중반 MRI(자기공명영상)가, 1990년대 PET-CT(양전자방사단층 촬영)가, 최근에는 중입자치료기가 도입돼 암진단과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며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에 유전자 분석을 기반한 치료법도 도입돼, 우리가 이런 치료를 건강보험(급여권)에 적용해 사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로봇의 등장으로 의사도 필요 없는 시대가 온다고 하지만, 의료비 증가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