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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치료에도 초음파 활용한 유방생검술 효과 ... 강남차병원 유방외과 박해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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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3. 7.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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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유방외과 박해린 교수가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유방병변을 살펴보고 있다. 박 교수는 “유방생검술은 유방암 진단에 결정적으로 필요한 적정량의 유방 병변 조직을 칼을 대는 외과적 수술이나 통증 없이 부분마취로 완벽하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 멍울 등 한국여성에게 흔한 양성 유방병변도 수술하지 않고 간단히 완전 제거할 수 있는 시술”이라고 소개했다.

유방암 진단·치료에도 초음파 활용한 유방생검술 효과

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 “칼 대는 침습 수술 없이 부분마취로 병변 완전 제거”

“20~30대 젊은 유방암 환자 증가해, 미용 장점 있는 최소침습수술 요구 커질 전망”

“고지방·고칼로리 식단, 종양 발생 원인인 호르몬 생성에 영향”

“가임기 여성, 유방 초음파 정기 검진, 조기 발견 도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소침습적 수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다양한 암 수술 영역에서 초음파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방생검술의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유방종양의 진단과 치료술이 한 단계 발전했다.

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유방 갑상선외과 박해린 교수는 “유방생검술은 유방암 진단에 결정적으로 필요한 적정량의 유방 병변 조직을 칼을 대는 외과적 수술이나 통증 없이 부분마취로 완벽하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 멍울 등 한국여성에게 흔한 양성 유방병변도 수술하지 않고 간단히 완전 제거할 수 있는 시술”이라고 소개했다.

유방 생검 의료기기의 발달은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유방섬유선종 등 양성유방종양의 치료와 처치에 있어 유방절제술의 비율을 줄이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치밀 유방이 많은 국내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20~30대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박 교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 양성종양이 자주 발견되는 것은 서구화한 식생활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고지방, 고칼로리, 인스턴트 식단이 건강한 호르몬 생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 비해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폐경 연령이 늦어져 여성 호르몬이 신체에 영향을 주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유방에 종양이 생기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임신 연령이 늦어지고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것도 유방 양성종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고, 모유수유기간의 단축도 유방양성종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박 교수는 “양성종양의 제거는 전통적으로 유방의 병변 주위에 절개선을 넣어 유방을 열고 종양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 사용되어 왔다”며 “하지만 이는 수술 후 유방에 수술 자국이 남게 되고 회복시간도 길어 최근에는 작은 종양에는 맘모톰을 이용한 제거가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유방암 수술에 적용됨으로서 유방 전체절제술시 유두와 피부를 보존하고 유방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즉시 재건 성형을 시행함으로서 미용 목적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박 교수는 “그 동안 우리 병원에서 시행된 로봇 유방암 수술환자의 만족도가 뛰어나고 재발율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점차 많이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칼로리 음식을 멀리하고 신선한 △채소 △마늘 △콩 △브로콜리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환경호르몬은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이므로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유해 제품은 쓰지 말아야 한다.

박 교수는 “폐경기 이후 민간, 한방, 호르몬 보조제 등의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한 뒤 시행해야 한다”며 “가임기 여성은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통하여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 검진 시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조기 발견 후 조기 치료를 통한 완치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