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유유제약 ‘유크리드’, 3년 안에 100억 돌파 목표

카테고리 없음

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4. 09:55

본문




 

 

뇌졸중 환자 10명 중 1명은 유크리드 처방...신경과 강점 살린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유유제약의 복합신약 유크리드는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 복합 항혈소판제입니다”

유유제약 마케팅팀의 오원석 PM은 자체 개발한 복합제신약 ‘유크리드’에 대해 뇌졸중 환자 10명 중 1명에게 처방되고 있을 만큼 신경과쪽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한다.

<현대건강신문>은 유유제약 ‘유크리드’ 마케팅팀을 만나 자체개발한 복합제신약으로 다국적제약사들의 텃밭인 항혈전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크리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시장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유크리드는 유유제약이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 이후 두 번째로 자체개발한 복합제신약으로 세계 최초의 티클로피딘과 은행엽엑스의 복합제다.

오 PM은 “티클로피딘과 타나민 복합에 의한 상승작용으로 항혈전제로서의 효력을 극대화함은 물론, 티클로피딘에 의한 중증 부작용인 무과립구증을 경감시킨다는 사실이 임상결과 확인됐다”, “또한 복합제로서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상승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티클로피딘과 은행엽엑스 즉 타나민이라는 두 성분의 최적조합에 의한 상승작용을 통해 항혈소판제로서의 항응집효과는 최대로 끌어올리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클로피도그렐, 동양인의 경우 내성환자 많아

현재, 유크리드가 속해있는 계열인 ADP 수용체 길항제 시장은 약 2400억원이며, 그 중 클로피도그렐 시장이 2200원으로 가장 크다. 이 중 유크리드는 약 70억원 정도이며, 대부분 신경과에 집중돼 뇌졸중 환자 10명 중 1명에게 처방된다.

유유제약이 유크리드에 거는 기대는 크다. 클로피도그도그렐의 경우 2번의 간대사를 거치고 효소인 2C19에 의한 유전자변이형이 많은 동양인의 경우 내성환자가 많지만 유크리드는 CYP2C19에 의한 대사과정에 의존하지 않아 타 혈소판제제와는 달리 동양인에게도 적절한 혈소판 응집억제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크리드의 은행엽엑스가 티클로피딘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오 PM의 설명이다.

실제로 티클로피딘은 우수한 항혈전 효과에도 불구하고 호중구 감소증이나 혈소판 감소증을 유발한다는 결점이 있었다. 유크리드는 티클로피딘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그 효능 및 안전성이 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은행엽엑스의 플라보노이드, 호중구 감소증 발생 억제해

유유제약 마케팅부의 정규현 이사는 “은행엽엑스에는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24%, 터핀락톤이 6% 정도 함유돼 있다”며 “플라보노이드는 호중구 전구세포의 파괴를 막아 호중구 감소증의 발생을 억제하고, 터핀락톤은 항혈소판효과를 증대 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크리드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유유제약의 자신감은 대규모 PMS 조사결과를 근거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6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PMS 조사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내년 3월이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 PM은 “현재 5000여건을 마무리했으며, 1000건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서 지난 2012년에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는 경증의 호중구감소가 4케이스 있었고, 중증의 호중구 감소 케이스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티클로피딘 임상에서 2.4%의 호중구 감소증이 나타난 것과 비교해 부작용 발생률이 0.17%에 불과한 것으로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다.

또한 강력한 항혈소판제제가 가지는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인 출혈위험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규모 PMS와 임상시험 통한 근거 중심의 판매 전략
 
오 PM은 “전체 2800케이스에서 위출혈은 16건에 불과했고, 가장 중요한 두개내 출혈은 전혀 없었다”며 “항혈전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빅스+아스피린 병용요법은 아스피린의 콕스효소 억제 효과로 위출혈 부담이 따르지만, 유크리드는 작용 기전이 달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크리드의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신경과에서 주로 처방된다. 항혈전제로 좀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도 있지만, 뇌출혈의 위험 때문에 안전한 유크리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오 PM은 “클로피도그렐의 최대 약점인 내성환자에게 대안책이 될 수 있는 약이 유크리드”라며 “이 때문에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지도교수로 한 경동맥스텐트 임상에서 크로피도그렐군과 유크리드군의 항혈전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말초동맥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군과의 비교임상 등도 진행 중에 있다.

오 PM은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신경과는 과학적 근거가 중요하다”며 “임상결과들이 나오면 유크리드가 신경과 TOP 3 약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신약개발 제약사로 입지 강화해 나갈 것

한편, 유유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유원상 부사장은 “유유제약은 빅 5 제약사만한 연구 인프라는 없지만, 대학이나 벤처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대규모 임상을 하거나 판매할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대학이나 벤처들과 손을 잡고 신약개발의 의지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유 부사장은 “앞으로는 제약업계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하지 않고는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유유의 오랜 역사와 천연물에 대한 장점을 살려 함께 성장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유제약의 미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약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은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유유의 마인드를 함께 하고 싶은 분들과 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