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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에 40개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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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4. 3.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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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소재 의대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 중이다.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에 40개 의대서 3,401명 증원 신청

서울·경기 등 수도권 930명, 비수도권 27개 대 2,471명 증원 신청

정부 발표한 2,000명 훌쩍 넘어

정부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 2,000명 월등히 상회 확인”

의협 “의대정원 증원 신청 강행한 대학 본부 규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 40개 의대에서 증원이 가능하다고 신청한 정원이 3,401명에 달했다.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규모인 2,000명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고, 그 외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이는 작년 11월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로, 작년 10월 27일에서 11월 9일까지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는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브리핑에서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대학 본부의 증원에 신청에 반발하고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서면을 통해 “의대 교수들의 분노와 절규가 담긴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본부는 3,401명이라는 터무니없는 규모의 의대정원 증원 안을 정부에 제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반발했다.

한편,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401명이다. 교육부는 이날까지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