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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 LG 디스플레이 질소 사고로 연이은 사망자 발생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1.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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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새해 연두부터 잇따른 사고 소식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주말인 10일 의정부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터져 4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초기 진화가 제대로 안되고 인근 건물로 화재가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특히 화재사건 현장의 주민들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화재 경보나 대피 방송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새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화재 사고를 두고 정치권도 '안전과 생명'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지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2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사고의 위험이 노출된 곳이 많다는 점에서 면밀하고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아파트 화재로 국민들이 굉장히 충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어떻게 해서 주변으로 연소가 되고 피해가 확산되었는지 그 원인을 분명히 규명해 다른 모든 아파트의 안전을 대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 화재 현장에 다녀온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도 예외 없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도외시한 규제완화와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며 "방안전시설인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도 않았으며, 건물외벽은 가연성 건축자재로 마감 처리돼서 화재는 삽시간에 재앙으로 번졌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비대위원은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도, 옆 건물과 불과 1m 간격만 떨어져 있어서 화재가 옮겨 붙었던 것도, 화재대비가 안된 7만가구 주택이 인허가 날 수 있었던 것도 이명박 정권의 무분별한 규제완화가 불러온 재앙"이라며 "이 시기에 인허가 난 전국의 33만 가구에 대해서는 특별한 화재대책을 정부가 세워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세월호 참사 등 많은 대형사건, 사고를 겪으며 안전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이때 또 이런 참사가 발생해 국민들의 충격이 더하고 있다.

12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사망자에 대한 장례지원과 부상자 치료, 이재민에 대한 구호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 드린다"며 "매번 제기되고 있는 대응조치의 문제점은 국민안전처의 역할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주 대변인은 '국민안전처'의 역할에 대한 걱정을 밝히며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라고 이름붙인 국민안전처가 사고예방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재난관리 실태점검, 사고발생 시 긴급진단과 신속한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국민들이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산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해 12월 26일 신고리원전에서 질소누출로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사망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질소누출 사고가 또 일어난 것이다.

이인영 의원은 "최근의 산재 사망사고는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대부분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더 이상 위험업무의 외주용역화를 방치할 수 없고 국민과 노동자의 생명과 밀접한 업무만큼은 정규직을 사용하여 원사업주가 책임지도록 여야정 모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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