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코로나19 재확산,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최대 28만 명 발생 예상

카테고리 없음

by 현대건강신문 2022. 7. 20. 17:39

본문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진단검사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도 주중과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BA.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빨라 정점 시기도 단축

각 학교와 사업장 등에서 자체 방역지침 수립해 지키도록 당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BA.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최대 28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고강도 방역조치 없이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 일일 확진자 30만 명 발생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BA.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르다. 또, 정점 시기도 단축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최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28만 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이번 재유행 대응 대책의 목표는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하여 위중증·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대응 추가 대책으로는 치료제, 진단검사 등 방역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보완했다. 현재 치료제는 약 77만 3,000명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94만 명을 추가로 구입하여 더 충분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34만 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 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또,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진단검사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도 주중과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거리두기보다는 사회 각 분야별 방역 실천을 기반으로 대응해 나간다.

이 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전파가 빠른 변이 확산을 완전하게 통제하기는 어렵다”며 “일상회복을 지속하면서 현 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즉, 정부의 일괄적인 거리두기가 아닌 개인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라는 것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의료현장의 과부하를 예방하고, 결근, 휴교 등을 줄여 사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각 학교와 사업장 등에서도 자체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거리두기의 사회문화적 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 분야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의 활성화, 불필요한 모임·행사를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