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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 많이 먹으면 ‘유방암’, ‘임신성 당뇨’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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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2. 7.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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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인간의 전 생애주기에 유익한 콩의 건강기능성(The Health Benefits of Soybean Valuable to the Whole Life Cycle)’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간의 전 생애주기에 유익한 콩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 열려

국내외 전문가, 발표 세션 통해 콩 식품 관련 최신 연구결과 소개

[현대건강신문] 청소년기에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콩이 임신성 당뇨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인간의 전 생애주기에 유익한 콩의 건강기능성(The Health Benefits of Soybean Valuable to the Whole Life Cycle)’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콩 식품의 생애주기별 건강기능성 연구 하이라이트(미국 대두영양협회 Mark Messina 박사)△성별에 따른 콩 섭취와 제2형 당뇨병간의 관계(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우혜원 교수)△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인도네시아 영유아의 콩유아식 섭취 후 성장 패턴(인도네시아 파자자란대학교 Budi Setiabudiawan교수)△콩 유아식 섭취의 안전성(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Yvan Vandenplas교수) 등을 주제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대두영양협회 마크 메시나(Mark Messina) 박사가 청소년기,임신기,폐경기,노년기 등 인간의 생애주기별로 콩 식품이 가지는 건강기능적 이점을 발표했다.

먼저 청소년기에서는 콩의 유방암 예방 측면에 대해 다뤘다.이중 X선 흡광분석법(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활용한 칠레의 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콩 이소플라본의 섭취량이 많은 여학생일수록 유방밀도(Breast Density)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방밀도가 낮을수록 유방암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콩의 임신성 당뇨의 억제 측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신성 당뇨는 약 10%의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장기간 산모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중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향적 역학조사 결과,콩 식품이 임신성 당뇨의 위험도를18~27%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이 폐경 후 여성의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됐다. 여러 임상 시험 결과,콩 식품 또는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주름의 숫자와 깊이 감소, 그리고 탄성 증가 등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는 노년기에서 콩의 근육감소증 억제 효과도 소개됐다. 2021년 중국에서 골격근량이 낮은 62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콩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 혼합물(콩+유청)을 보충시킨 후 근육량을 비교했더니 시험 초기 일반식을 한 대조군은 6개월 후 근육량과 운동능력이 감소한 반면 단백질을 보충한 그룹은 단백질의 종류에 관계없이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다.즉, 콩 단백질이 유청 단백질과 같은 수준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고품질의 단백질이며, 노년기 근육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우혜원 교수가 성별에 따른 콩 섭취와 제2형 당뇨병간의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감소하는지에 대해 살펴본 전향적 연구 결과, 여성은 콩 식품을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고 섭취량이 많은 그룹일수록 그 위험도가 점차 감소했지만 남성의 경우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우 교수는 “콩 단백질, 이소플라본의 주기적인 섭취는 40세 이상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파자자란대학교 부디 세티아부디아완(Budi Setiabudiawan) 교수가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인도네시아 영유아의 콩유아식 섭취 후 성장 패턴에 대해 발표했다.

콩 유아식이 성장기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콩 유아식을 먹인 영유아들의 성장 상태를 6개월간 관찰했다. 연구 결과,콩 유아식을 먹인 39명의 영유아 중 정상적인 영양 상태였던 28명의 영유아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6명의 저체중을 보이던 영유아가 정상 상태로 개선됐다. 3명의 저체중 영유아는 저체중 상태를 유지했고 1명의 영유아만 정상 상태에서 저체중 상태로 바뀌었다.

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보이던 영유아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됐고 실험 초기 발진, 설사, 메스꺼움 등 몇몇 심각하지 않은 이상 반응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에게 콩 유아식은 성장에 있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마지막 세션을 진행한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이반 반덴플라스(Yvan Vandenplas) 교수는 콩 유아식 섭취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아의 성장, 인지능력, 생식 및 내분비 기능과 관련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한 결과, 모유와 콩 유아식, 우유 유아식에 따른 발달 상태를 비교했을 때 면역 기능 및 생식 기능 측면에서 콩 유아식과 우유 유아식 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모유 수유를 한 유아에게서만 약간의 인지 발달 이점이 발견됐다.

또한 혈청 이온 농도를 비교한 결과,콩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아연, 칼슘, 철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진 피테이트(phytate)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반 반덴플라스 교수는 “콩 유아식은 유아들을 위한 안전한 선택지이며 유아의 성장에 있어 모유 수유, 우유 유아식과 같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콩 식품 많이 먹으면 ‘유방암’, ‘임신성 당뇨’ 위험 낮춰

 현대건강신문  2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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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인간의 전 생애주기에 유익한 콩의 건강기능성(The Health Benefits of Soybean Valuable to the Whole Life Cycle)’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간의 전 생애주기에 유익한 콩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 열려

국내외 전문가, 발표 세션 통해 콩 식품 관련 최신 연구결과 소개

[현대건강신문] 청소년기에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콩이 임신성 당뇨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인간의 전 생애주기에 유익한 콩의 건강기능성(The Health Benefits of Soybean Valuable to the Whole Life Cycle)’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콩 식품의 생애주기별 건강기능성 연구 하이라이트(미국 대두영양협회 Mark Messina 박사)△성별에 따른 콩 섭취와 제2형 당뇨병간의 관계(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우혜원 교수)△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인도네시아 영유아의 콩유아식 섭취 후 성장 패턴(인도네시아 파자자란대학교 Budi Setiabudiawan교수)△콩 유아식 섭취의 안전성(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Yvan Vandenplas교수) 등을 주제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대두영양협회 마크 메시나(Mark Messina) 박사가 청소년기,임신기,폐경기,노년기 등 인간의 생애주기별로 콩 식품이 가지는 건강기능적 이점을 발표했다.

먼저 청소년기에서는 콩의 유방암 예방 측면에 대해 다뤘다.이중 X선 흡광분석법(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활용한 칠레의 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콩 이소플라본의 섭취량이 많은 여학생일수록 유방밀도(Breast Density)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방밀도가 낮을수록 유방암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콩의 임신성 당뇨의 억제 측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신성 당뇨는 약 10%의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장기간 산모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중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향적 역학조사 결과,콩 식품이 임신성 당뇨의 위험도를18~27%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이 폐경 후 여성의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소개됐다. 여러 임상 시험 결과,콩 식품 또는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주름의 숫자와 깊이 감소, 그리고 탄성 증가 등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는 노년기에서 콩의 근육감소증 억제 효과도 소개됐다. 2021년 중국에서 골격근량이 낮은 62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콩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 혼합물(콩+유청)을 보충시킨 후 근육량을 비교했더니 시험 초기 일반식을 한 대조군은 6개월 후 근육량과 운동능력이 감소한 반면 단백질을 보충한 그룹은 단백질의 종류에 관계없이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다.즉, 콩 단백질이 유청 단백질과 같은 수준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고품질의 단백질이며, 노년기 근육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우혜원 교수가 성별에 따른 콩 섭취와 제2형 당뇨병간의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콩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감소하는지에 대해 살펴본 전향적 연구 결과, 여성은 콩 식품을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고 섭취량이 많은 그룹일수록 그 위험도가 점차 감소했지만 남성의 경우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우 교수는 “콩 단백질, 이소플라본의 주기적인 섭취는 40세 이상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파자자란대학교 부디 세티아부디아완(Budi Setiabudiawan) 교수가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인도네시아 영유아의 콩유아식 섭취 후 성장 패턴에 대해 발표했다.

콩 유아식이 성장기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콩 유아식을 먹인 영유아들의 성장 상태를 6개월간 관찰했다. 연구 결과,콩 유아식을 먹인 39명의 영유아 중 정상적인 영양 상태였던 28명의 영유아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6명의 저체중을 보이던 영유아가 정상 상태로 개선됐다. 3명의 저체중 영유아는 저체중 상태를 유지했고 1명의 영유아만 정상 상태에서 저체중 상태로 바뀌었다.

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보이던 영유아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됐고 실험 초기 발진, 설사, 메스꺼움 등 몇몇 심각하지 않은 이상 반응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에게 콩 유아식은 성장에 있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마지막 세션을 진행한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이반 반덴플라스(Yvan Vandenplas) 교수는 콩 유아식 섭취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아의 성장, 인지능력, 생식 및 내분비 기능과 관련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한 결과, 모유와 콩 유아식, 우유 유아식에 따른 발달 상태를 비교했을 때 면역 기능 및 생식 기능 측면에서 콩 유아식과 우유 유아식 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모유 수유를 한 유아에게서만 약간의 인지 발달 이점이 발견됐다.

또한 혈청 이온 농도를 비교한 결과,콩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아연, 칼슘, 철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진 피테이트(phytate)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반 반덴플라스 교수는 “콩 유아식은 유아들을 위한 안전한 선택지이며 유아의 성장에 있어 모유 수유, 우유 유아식과 같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