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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장기 영향 줄인 ‘심방세동 펄스장’ 치료 ‘대세’ ... 보스톤사이언티픽 ‘파라펄스 PFA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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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25. 4. 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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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펄스장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한 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왼쪽)는 “미국에서 시작된 펄스장 절제술을 물어보는 환자들이 생기고 있다”며 “펄스장 절제술은 환자가 통증이 있을 수 있어 마취를 깊게 해야 하는데, 의정사태로 (마취전문의가 부족해) 깊은 마취를 위한 셋팅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온영근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는) 맥박이 고르지 못해 피떡이 생기는데 이 피떡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는다”며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뇌졸중과 심부전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 장기 영향 줄인 ‘심방세동 펄스장’ 치료 ‘대세’

고령화로 최근 10년 새 심방세동 환자 2배 증가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심부전 입원 위험 2,4배 증가

삼성서울병원 온영근 교수 “심방세동 치료 시 도자절제술 사용”

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 “미국·유럽 등 도자절제술 중 펄스장 치료 증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주변 장기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 장비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전문의들은 이 장비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하며 미국에서 임상 연구 자료가 발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장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심장의 중요 역할중 하나인 펌프기능을 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미세하게 떨리는 질환을 말한다.

대한부정맥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로 최근 10년 동안 심방세동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은 2,4배, 심부전 입원 위험은 2.4배 증가했고 △심방세동이 동반된 뇌경색 환자의 비율이 20.4%를 차지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에서 지난 7일 주최한 ‘파러펄스 PFA 시스템’ 설명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온영근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는) 맥박이 고르지 못해 피떡이 생기는데 이 피떡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는다”며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뇌졸중과 심부전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방세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심장 리듬(Heart Ryythm 2019)’년 소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방세동의 초기 발생 원인’은 술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카페인 섭취 △운동 △수면부족 순이었다.

온 교수는 “술을 먹은 뒤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은 음주를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방세동 치료법은 △약물인 항응고제 치료 △전기충격 △흉강경 절제수술 △도자절제술 등이 있는데 도자절제술에 △풍선냉각술 △RFCA 전극술 △펄스장 절제술이 있다.

온 교수는 “(RFCA 전극술이나 풍선냉각술로) 심근세포를 지지거나 얼리면 폐정맥이 좁아질 수 있지만 펄스장 치료는 협착이 생기는 부위가 거의 없다”며 “펄스장 치료는 심장 내 세포막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세포의 괴사를 일으켜 식도 등 주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최근 유럽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순환기내과 정보영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이뤄지는 도자절제술 10건 중 8~9건이 펄스장 절제술”이라며 “중국에서도 중국내 업체가 개발한 장비로 펄스장 절제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펄스장 절제술로 치료받은 심방세동 환자는 70만 명에 달한다.

펄스장 절제술을 할 수 있는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펄스 PFA 시스템’은 202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보스톤사이언티픽은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기 위한 과정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펄스장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한 정보영 교수는 “미국에서 시작된 펄스장 절제술을 물어보는 환자들이 생기고 있다”며 “펄스장 절제술은 환자가 통증이 있을 수 있어 마취를 깊게 해야 하는데, 의정사태로 (마취전문의가 부족해) 깊은 마취를 위한 셋팅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