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 환우 재능기부로 음반 출시
수익금 희귀난치질환 환아 음악치료에 사용
[현대건강신문] 고대구로병원 병원학교가 희귀난치질환, 건강장애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희귀난치질환 환아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앨범 '아름다운 세상'을 4일 출시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보컬을 맡았으며, 고대구로병원 병원학교 김원철 사회복지사, CCM 가수 최덕신이 긴 투병과 병원생활로 지쳐있는 소아환우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사, 작곡한 노래 4곡이 앨범에 실렸다.
보컬로 참여한 이소정(12)양은 태어나면서부터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라는 희귀질환으로 투병해왔다.
희미한 빛 정도만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려서부터 노래로 위안을 얻어가던 이소정 양은 재능기부로 이번 앨범에 참여해 병원학교 친구들을 위해 희망을 노래했다.
이 양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들에게 따뜻한 가사와 노래로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앨범의 음원과 앨범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오늘부터 멜론, 소리바다 등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음원 수익금은 전액 병원학교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더불어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병원학교에서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음악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며, 소아환우회 등에 배포해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달할 계획이다.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김원철 사회복지사는 “마음껏 꿈을 펼쳐야 할 아이들이 오랜 투병생활에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음반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특히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은 장기간의 투병으로 심리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앨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서울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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