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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국가검진 포함...무료검진 대상 암 6종으로 늘어

by 현대건강신문 2018. 2.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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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도 내년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돼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2년간 만55세~74세 흡연 고위험군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2019년부터 건강보험 국가검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암이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면서 무료검진 대상 암종이 위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까지 모두 6종으로 늘어났다.


폐암은 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폐암이 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다.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100.3%), 전립선암(94.1%), 유방암(92.3%) 등과 대비된다. 


2015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4701명으로 이 중 폐암이 2만4267명으로 위암(2만9207명), 대장암(2만6790명), 갑상선암(2만5029명)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등의 순이다.


폐암 사망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늦게 발견되는 탓이 크다. 폐의 내부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폐암은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도 기침, 객담 등의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 가장 흔하다. 이 때문에 폐암은 자각증상으로 인한 조기진단이 어렵고, 국내 남‧여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암 환자 중 절반은 다른 장기에 전이된 4기에 발견됐으며 이 경우엔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률도 높다. 


이처럼 폐암은 완치율이 낮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폐암 예방방법으로는 금연과 조기검진을 통한 초기 발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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