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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애보트 당뇨사업부는 세계적인 연속혈당측정(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기술을 자랑하는 자사의 리브레 포트폴리오 제품 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2와 아이쿱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 ‘랩커넥트’의 데이터 통합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 통합으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국내 당뇨 환자들에게도 보다 향상된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혈당측정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편리한 사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혈당 수치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이쿱의 랩커넥트는 데이터 수집·보관·활용 플랫폼으로 병원 밖에서 생성된 환자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연동해 환자진단에 활용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애보트와 아이쿱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진은 랩커넥트 플랫폼에서 환자의 프리스타일 리브레2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14일간의 혈당 추세 분석을 포함한 혈당 관련 데이터 보고서 및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2024년 5월 대한민국에 도입되었으며,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신 중 당뇨병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
강승호 한국애보트 당뇨 사업부 사장
강승호 한국애보트 당뇨 사업부 사장은 “아이쿱과의 파트너십은 원활한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애보트의 공동 의지를 보여준다”며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아이쿱 랩커넥트의 데이터 통합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아주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진이 환자의 혈당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혈당 관리와 맞춤형 치료를 지원해서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계획하는 그런 결과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가장 최신 버전으로 한국에서 매 1분마다 최대 14일간 혈당 수치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출시와 동시에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급여 혜택이 제공되었으며, 최근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신성 당뇨병 환자에게도 급여 혜택이 확대 됐다.
김난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난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프리스타일 리브레2의 첨단 연속혈당측정 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실시한 혈당 모니터링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같은 연속혈당측정기 도입으로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환자 일상생활 활동으로 인한 혈당 변화의 이해를 높여 더욱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쿱 대표인 조재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아이쿱의 랩커넥트 솔루션을 통한 당뇨 관리 생태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재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조재형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만성 당뇨환자의 표준 치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활발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CGM 데이터는 다른 건강 자료와 통합할 때 활용도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이쿱의 원내·외 통합 의료 데이터 플랫폼인 랩커넥트가 애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당뇨 관리의 효율성과 주로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